탈모 치료제는 크게 **경구용(먹는 약)**과 **외용제(바르는 약)**로 나뉘며, 특히 바르는 탈모약은 국소 적용을 통해 직접적으로 두피에 작용하는 것이 특징입니다. 대표적인 바르는 탈모약으로는 **미녹시딜(Minoxidil)**이 있으며, 최근에는 **안드로겐 억제제(피나스테리드, 알파트라디올)**와 천연 성분 기반 제품도 사용됩니다. 이번 글에서는 바르는 탈모약의 효과 원리와 종류를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
1. 미녹시딜 (Minoxidil) – 혈관 확장 및 모발 성장 촉진
작용 원리
미녹시딜은 원래 고혈압 치료제로 개발되었지만, 부작용으로 모발 성장 효과가 발견되어 탈모 치료제로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.
- 혈관 확장 효과 → 두피의 혈류량 증가, 모낭에 산소와 영양 공급 강화
- 칼륨 채널 개방 → 모발 세포 활성화 및 휴면 상태의 모낭 자극
- 모낭 성장 촉진 → 기존 가늘어진 모발이 굵어지고, 휴면기 모낭에서 새로운 머리카락이 자라도록 유도
효과
✅ 모발 성장 촉진 – 얇아진 모발이 굵어짐
✅ 탈모 속도 감소 – 휴면 상태의 모낭을 활성화하여 빠지는 머리카락 감소
✅ 정수리 탈모에 효과적 – 특히 **남성형 탈모(AGA)**의 정수리 부분에서 효과가 좋음
사용 방법
- 5% 미녹시딜 용액 또는 폼(Foam) 형태로 하루 2회(아침, 저녁) 두피에 도포
- 최소 6개월 이상 꾸준히 사용해야 효과 확인 가능
- 여성용은 2% 농도로 판매됨 (여성은 5% 사용 시 부작용 가능성 증가)
주의사항
🚨 초기 탈락기(Shedding) 발생 가능 – 사용 초기에 기존 약한 모발이 빠지는 현상
🚨 피부 자극 – 가려움, 두피 염증 등이 발생할 수 있음
🚨 사용 중단 시 원상 복귀 – 꾸준한 사용이 필수
2. 안드로겐 억제제 (DHT 억제 성분 포함 제품)
탈모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(DHT) 호르몬입니다. 이 호르몬이 모낭을 위축시켜 탈모를 유발하는데, 바르는 안드로겐 억제제는 직접적으로 DHT 생성을 억제하여 탈모 진행을 막습니다.
대표적인 성분과 작용 원리
- 알파트라디올(Alfatradiol)
- DHT 생성을 억제하여 탈모 진행을 늦춤
- 피나스테리드(먹는 약)보다는 효과가 약하지만 국소적으로 적용 가능하여 부작용이 적음
- 독일 및 유럽에서 사용됨 (국내에서는 흔하지 않음)
- 바르는 피나스테리드(Topical Finasteride)
- 경구용 피나스테리드와 유사한 효과를 가지며 DHT를 억제
- 전신 부작용(성기능 저하 등)이 적을 가능성이 있어 연구가 진행 중
- 일부 국가에서는 처방을 통해 구입 가능
효과
✅ 탈모 진행 억제 – 남성형 탈모(AGA)의 진행 속도를 줄임
✅ 국소 작용으로 부작용 감소 – 경구용보다 전신적 부작용이 적을 가능성
✅ 두피 민감한 사람에게 적합 – 피나스테리드를 복용하기 어려운 사람에게 대안이 될 수 있음
주의사항
🚨 효과가 미녹시딜보다 늦게 나타날 수 있음
🚨 일부 제품은 국내 미출시 (해외 직구 필요)
🚨 장기 사용이 필요하며, 중단 시 효과 사라짐
3. 천연 성분 기반 탈모 치료제 (카페인, 비오틴, 한방 성분 등)
최근에는 화학 성분 없이 탈모를 완화하는 제품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.
대표적인 천연 성분과 효과
🌿 카페인(Caffeine) 함유 제품
- 두피 혈류를 증가시켜 모낭을 활성화
- DHT 억제 효과 일부 확인됨 (일부 연구에서 피나스테리드와 유사한 효과)
🌿 비오틴(Biotin) & 케라틴
- 모발 성장에 필요한 비타민으로, 단백질 합성을 촉진
- 직접적인 탈모 치료 효과는 미미하지만, 모발 건강 유지에 도움
🌿 한방 성분(홍삼, 녹차, 한약 추출물 등)
- 두피 건강 개선 및 항산화 효과
-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지만, 두피 상태 개선에는 도움
효과 및 한계점
✅ 두피 건강 개선 – 두피를 진정시키고 환경을 개선
✅ 보조 요법으로 적합 – 미녹시딜, 피나스테리드와 함께 사용 가능
🚨 단독 치료 효과는 제한적 – 탈모 진행을 멈추거나 새로운 모발을 생성하는 효과는 적음
4. 바르는 탈모약의 장단점 비교
종류작용 원리효과부작용 가능성특징
미녹시딜 | 혈관 확장, 모발 성장 촉진 | ★★★★☆ | 가려움, 초기 탈락기 | 정수리 탈모에 효과적, 장기 사용 필수 |
알파트라디올 | DHT 억제 | ★★★☆☆ | 적음 | 탈모 진행 억제, 전신 부작용 적음 |
바르는 피나스테리드 | DHT 억제 | ★★★★☆ | 경구형보다 적음 | 연구 중, 향후 대중화 가능성 |
카페인/한방 성분 | 두피 건강 개선 | ★★☆☆☆ | 거의 없음 | 단독 사용 효과 미미, 보조 요법 가능 |
결론
머리에 바르는 탈모약은 주로 미녹시딜, 안드로겐 억제제, 천연 성분 제품으로 나뉩니다.
- 미녹시딜 – 혈류 증가 및 모발 성장 촉진, 정수리 탈모에 효과적
- 안드로겐 억제제 – DHT 생성을 줄여 탈모 진행 억제 (알파트라디올, 바르는 피나스테리드 등)
- 천연 성분 제품 – 두피 건강 개선을 돕지만 단독 사용 시 효과 제한적
탈모 치료는 장기적인 관리가 필수적이며, 바르는 약물과 함께 생활 습관 개선, 영양 관리가 병행되어야 합니다. 본인의 탈모 유형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고 꾸준히 사용하면 더욱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.